[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동국제약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0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1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8% 늘었다.
사업부문별 실적 호조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제품 판매 등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동국제약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3년~4년에 걸쳐 원료의약품(API) 공장 등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분말 주사제 공장 신축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와 내년까지는 시설 확충을 위해 25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원료의약품(API) 공장 설비도 증설해 테이코플라닌‧댑토마이신‧히알루론산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해에도 천연물 원료 추출 공장에 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도 향후 3년 동안 공장 증설 및 제조시설 선진화, 신제품 연구 등에 500억원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지속해서 늘리는 한편 제조원가를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외시장 개척과 고용 창출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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