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6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에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92.78)보다 25.09포인트(1.20%) 내린 2067.6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89억원, 3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6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0.34%)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의료정밀(-4.79%), 전기·전자(-2.53%), 섬유·의복(-2.10%), 전기가스업(-1.65%), 철강·금속(-1.61%), 종이·목재(-1.60%), 제조업(-1.59%), 의약품(-1.13%), 음식료품(-1.12%), 유통업(-1.03%), 운수창고(-1.0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전날 대비 1만3000원(1.00%) 올라 13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도 전날 대비 0.26% 상승했다.
이 외에는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3.49%), 삼성전자(-2.35%), 포스코(-1.88%), LG화학(-1.47%), 신한지주(-0.56%), 현대차(-0.39%), 현대모비스(-0.23%)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29.60)보다 12.01포인트(1.65%) 내린 717.59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7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9억원, 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메디톡스(1.94%)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내렸다. 헬릭스미스(-6.31%), 포스코케미칼(-3.14%), 에이치엘비(-3.10%), CJ ENM(-0.98%), 스튜디오드래곤(-0.96%), 셀트리온제약(-0.55%),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신라젠(-0.18%), 펄어비스(-0.11%) 등이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8.6원) 대비 2.9원 오른 1191.5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