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소비자들이 가장 구매하고 싶은 LPG차로 등극했다.
케이카는 성인남녀 596명을 대상으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LPG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LPG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84.1%가 ‘기회가 된다면 LPG차를 구매한다’고 답했다. LPG차 구매를 고려하는 이유로 ‘연료비와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응답이 6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경 오염이 적다 19% ▲타 유종 대비 차 가격이 저렴하다 17.8% 순이다.
반면 LPG차량을 구매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5.9%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타 유종 대비 주행 성능이 떨어진다’는 응답이 2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전소 인프라 부족 21.9% ▲가스 폭발 등 안전성 의심 18.8% ▲낮은 연비 13.5% 순이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현재 일반인 대상 판매를 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LPG차 중 가장 구매하고 싶은 차’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27.1%로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자동차 K7 13.3% ▲현대자동차 그랜저 12.9% ▲르노삼성자동차 QM6 11.6% ▲르노삼성자동차 SM7 10.4% 순으로 나타났다.
LPG차량 구매 시 적정 가격을 묻는 질문에는 2000만~3000만원이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2000만원 21.4% ▲3000만~4000만 13.6% 순으로 집계됐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이사는 “케이카에서 LPG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지난 15일까지 약 830대의 LPG 중고차가 판매됐다. 주 평균 약 100대씩 꾸준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LPG 신차 출시 및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면서 중고 LPG차 시장도 관련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