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꽃 중년 “액티브 시니어를 잡아라!”…소비 주체 급부상
[이지 보고서] 꽃 중년 “액티브 시니어를 잡아라!”…소비 주체 급부상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5.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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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노바기성형외과 안티에이징 유튜브 이미지
(위)바노바기성형외과 안티에이징 유튜브 캡처, 매일유업 ‘매일 코어 프로틴’ 사진= 각 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액티브 시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이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7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15년 트렌드 및 소비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들의 월 평균 카드사용액은 177만원으로 3040세대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의 67%가 외모를 꾸미기 위해 돈을 지출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응답해 같은 설문을 진행한 3040세대보다 외모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최근 한층 젊게 사는 40~50대를 지칭하는 ‘뉴노멀 중년’, 신선함(Refresh)·비범함(Uncommon)·아름다움(Beautiful)·젊음(Young)의 영어 단어 앞 글자만 딴 ‘루비족’, 젊게 사는 삶을 지향하는 ‘노노(NO-老)족’ 등 중장년층의 트렌드를 지칭하는 용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활기찬 중년 라이프를 위한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타킷으로 한 제품과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시니어 세대로 편입, 과거 시니어 세대와 구별되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니어 의류 사업도 호황을 맞고 있다.

시니어 의류 브랜드 마담4060은 지난 2011년 16만여건 이였던 주문량이 지난해 37만여건으로 7년 만에 수요가 두 배 늘었다.

마담4060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박영미 T&P인터내셔날 부사장은 “10여년 전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시니어 브랜드 의류 업체는 3~4곳밖에 없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경쟁업체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며 “최근 경쟁업체들의 급격한 등장이나 자사의 가파른 성장세 등을 보면 시니어 의류시장이 굉장히 커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화 흔적을 지우는 안티에이징 시술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중장년층 환자도 증가 추세다.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충분히 노화 현상을 개선할 수 있어 여전히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중년층들의 내원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 주름이 얼굴 곳곳에 자리 잡고 연부 조직이 밑으로 처지기 마련이다. 여러 치료 중에서도 얼굴 리프팅 시술은 늘어진 피부 탄력을 올려주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얼굴 리프팅 시술은 크게 ▲레이저를 이용한 리프팅 ▲실리프팅 ▲안면거상술 등이 있다. 피부의 처짐이 심하지 않다면 레이저 리프팅 정도로 처짐 현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피부 처짐 현상이 꽤 진행됐다면 어느 정도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적인 치료 방법이 효과적이다.

중장년 세대에게 꼭 필요한 단백질 섭취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매일유업 ‘셀렉스’는 지난 3월 단백질 섭취를 돕는 건강기능식품인 ‘매일 코어 프로틴’을 출시했다.

3대 핵심 단백질(우유단백, 농축유청단백, 식물성단백)이 18g 들어 있으며 진한 우유맛을 내는 파우더 형태로 단백질이 부족한 중년 여성, 평소 고가나 달걀 등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 아침에 바빠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사람에게 간편 신사 대용으로 권하는 제품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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