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6주째 하락…3기 신도시 등 상승 반전 가능성↓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6주째 하락…3기 신도시 등 상승 반전 가능성↓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5.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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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6주째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이 둔화되고 3기 신도시, 서울 도심 추가 공급 발표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26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마포(-0.3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재건축은 0.02% 변동률로 5주 연속 올랐지만 전주(0.09%) 대비로는 부진했다. 신도시는 0.03% 하락해 낙폭이 커졌고 경기·인천 매매가격은 -0.01%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울은 ▼마포(-0.35%) ▼강북(-0.03%) ▼송파(-0.03%) ▼강서(-0.02%) ▼서초(-0.02%) ▼영등포(-0.02%) ▼성북(-0.01%) 순으로 떨어졌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대장주로 통했던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수문의가 장기간 끊기면서 그동안 버틴 랜드마크 단지도 매물이 쌓이는 분위기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5000만원 떨어졌고 상암동 월드컵파크7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에 위치한 경남아너스빌과 한일유앤아이가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송파는 급급매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하면서 방이동 대림가락, 송파동 삼익, 문정동 건영 등 재건축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1000만원-5000만원 뒷걸음쳤다.

반면 △강남(0.04%) △은평(0.02%) 등은 상승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상승 영향으로 한보미도맨션이 2000만원-2500만원 뛰었으며 새 아파트 프리미엄 효과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가 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13%) ▼평촌(-0.12%) ▼일산(-0.03%) ▼중동(-0.03%) ▼분당(-0.02%) ▼판교(-0.0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일산과 파주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우려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거래 자체가 끊긴 분위기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으며 평촌은 평촌동 초원대림이 1000만원 내렸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과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장항동 호수5단지청구 등이 250만원-1000만원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의왕(0.15%) ▼광명(-0.07%) ▼평택(-0.06%) ▼고양(-0.02%) ▼용인(-0.02%) ▼하남(-0.02%) ▼수원(-0.01%) ▼시흥(-0.01%) 등이 떨어졌다.

의왕은 대규모 입주여파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포일동 포일자이, 의왕내손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 하락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4·12단지가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평택은 군문동 주공1단지와 고덕면 영화블렌하임이 500만원-1100만원 빠졌다.

한편 전세가격도 마이너스 추세가 계속 이어졌다. 서울이 0.01%, 신도시가 0.03%, 경기·인천이 0.05% 각각 떨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최근 재건축 상승으로 반전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정부의 3기 신도시와 서울 도심에서의 공급 확대 발표 이후 분위기 반전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향후 관망세가 심화되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마포구의 하락세는 서울 비강남권 일대의 추가적인 실망 매물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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