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환경·인권 위한 '적도원칙' 가입 추진
신한은행, 환경·인권 위한 '적도원칙' 가입 추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5.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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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수 신한은행 경영기획·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과 이장섭 디엔브이지엘 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적도원칙 프로세스 구축 Kick Off’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주철수(왼쪽) 신한은행 경영기획·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과 이장섭 디엔브이지엘 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적도원칙 프로세스 구축 Kick Off’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신한은행은 환경훼손이나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출을 하지 않는 행동협약인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 가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 중 적도원칙 가입에 나선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적도원칙은 주로 열대 우림 지역의 개발도상국가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붙여진 명칭이다. 현재 전세계 37개국의 96개 금융사가 가입해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적도원칙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경영기획소비자보호그룹, GIB그룹, 대기업그룹, 기업그룹, 여신심사그룹, 리스크관리그릅 등 관련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향후 외국계 검인증 기관인 디엔브이지엘(DNV-GL) 코리아와 함께 적도원칙 가입요건을 분석한 뒤 선진은행 벤치마크, 세부 개선과제 도출, 솔루션 수립·이행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제 기준에 부합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업무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그린본드와 지난 4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사회책임투자(SRI)에 앞장서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기관과 나란히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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