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원한다면 ‘이곳’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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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목
  • 승인 2011.01.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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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기준 코픽스 상품’에 관심…성급한 ‘갈아타기’는 위험

 

[이지경제=심상목 기자]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이날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당초 금융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 0.25% 전격적으로 올렸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의 인상 이후 예금금리와 함께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이로 인해 자금이 여유로운 중상층의 이자 소득을 올리고 있는 반면, 예금보다 대출이 많은 서민들에게는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들이 최근에는 가산금리까지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대출금에 대한 부담은 더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신규 대출을 원하는 서민들은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야할 필요성이 있다.

 

국내 은행권 관계자들은 이자부담 해소와 관련해 “신규 대출은 원하는 서민들은 주택담보대출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잔액 기준 코픽스 대출상품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지경제>가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국내 4대 은행의 대표적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조사한 결과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의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의 6개월 기준 잔액 코픽스 연동의 금리는 3.22~5.34%이다. 코픽스 신규의 경우에는 3.83~5.25였으며 CD연동은 4.32~5.64%포인트 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의 대출금리가 타 은행에 비해 낮은 것과 관련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높아진 코픽스 기준금리에 최소한의 가산금리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산금리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금리로 은행들은 코픽스와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기준금리’에 정해진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신한은행의 코픽스 잔액기준 대출금리는 3.72~5.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규 기준의 경우에는 4.33~5.33%이며 CD연동의 경우 4.58~5.98이라고 신한은행은 밝혔다.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4.00~5.40%이며 신규는 4.21~5.61%이다. CD연동은 4.73~6.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하나은행의 하나모기지론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4.08~5.58%이며 신규를 기준으로는 4.11~5.61%포인트이다. CD연동의 경우에는 4.86~6.36%포인트였다.

 

이처럼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신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관련해 국내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이지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달을 기준으로 한 신규 기준 코픽스 금리보다 일년을 기준으로 한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더욱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은행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섣부른 ‘갈아타기’는 주의해야한다.

 

국내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현재의 금리는 과거 7%대에 육박하던 시절에 비해서는 다소 금리가 낮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의 무분별한 갈아타기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기존 대출자들 중 갈아타기를 고려하고 있다면 자신의 대출잔액을 꼭 체크해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검토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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