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QLE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29.4%를 기록하며 수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8.6%)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QLED TV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2000대로 전년 동기(36만7000대) 2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89만6000대를 판매하며 수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3만7000대)보다 265.8%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1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OLED TV의 올해 1분기 13억6500만 달러(61만1000대)에 그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의 지속적인 성장은 결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해 준 덕분”이라며 “올해는 QLED 8K 시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