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드넷, 20개 대학병원과 손잡고 전국 병원 환자 2500만명 의료 데이터 구축
에비드넷, 20개 대학병원과 손잡고 전국 병원 환자 2500만명 의료 데이터 구축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5.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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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에비드넷이 전국 병원을 찾은 2500만명 환자에 대한 표준 의료 데이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비드넷은 최근 1년간 강동성심병원‧경북대병원‧부산대병원‧아주대병원‧전북대병원 등 국내 주요 20여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원 내원 환자 2500만명에 대한 의료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완료했다. 

에비느넷은 병원 별로 각기 다른 포맷의 의료데이터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공통데이터모델(CDM)로 일원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혁신 스타트업 회사다. 

한미약품그룹 투자회사 한미벤쳐스와 SK그룹 투자 지주회사 SK(주)로부터 1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선행 공통 데이터 모델 분산형 바이오헬스 통합 데이터망 구축 기술 개발’ 과제의 주 사업자(인프라 기업)로 선정돼 의료 빅데이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에비드넷에 따르면 현행법상 병원의 환자 의료 데이터는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에비드넷에서는 개인정보 제공이나 공유 없이 분산된 형태로 병원 내부를 통해서 데이터를 관리하기 때문에, 환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수집된 빅 데이터 통계를 각 분야 연구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병원 고혈압 의약품 처방 비중은 ㄱ 제품 OO%, ㄴ 제품 OO%이며, ㄱ 제품이 ㄴ 제품 대비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OO배 낮춰준다(개인 의료정보 미제공)” 형태로 통계자료가 배포된다.

에비드넷은 앞으로도 병원 등 의료기관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5000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표준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는 “2500만명의 환자에 대한 표준 데이터는 의료‧제약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의 연구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가로 구축하고 있는 다기관 연구 플랫폼은 환자 진료와 처방을 위한 의료진 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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