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우루사 300mg’ 임상결과 발표…위 절제 후 담석예방 효과 입증
대웅제약, ‘우루사 300mg’ 임상결과 발표…위 절제 후 담석예방 효과 입증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5.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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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협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소화기학회(이하 DDW)에 참석해 ‘우루사 300mg’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상협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소화기학회(이하 DDW)에 참석해 ‘우루사 300mg’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전문의약품 ‘우루사 300mg’가 임상 결과, 위 절제 이후 담석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등 유효성이 입증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소화기학회(이하 DDW)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루사 300mg은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에 따른 간 기능 개선,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환자에 대한 담석예방 등의 적응증(치료범위)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발표에서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에게 담석 형성을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 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2주 이내 위암 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위약군과 우루사 300mg군, 우루사 600mg군으로 나눠 임상을 진행한 결과 12개월 이내 담석이 형성된 시험대상자의 비율은 각각 16.67% (25명/150명), 5.30% (8명/151명), 4.27% (7명/164명)로 우루사 300mg 군, 우루사 600mg군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p=0.0020, p=0.0005)

발표를 진행한 이상협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는 “우루사는 1일 1회 투여만으로 위암 환자의 위 절제술 이후 담석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며 “우루사가 위암환자의 재수술 위험을 줄여주어 위 절제술 시행 환자에게 UDCA 처방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상협 교수는 지난 4월에 열린 국내 췌장담도학회에서 해당 연구결과를 발표해  Best 구연상을 수상했다.

보통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유병률은 일반인 담석 유병률 2% 대비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대비 약 10% 이상 높게 발생한다. 

아울러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면 일반인에 비해 수술시간 증가, 수술부위 유착 등 개복술로 전환 비율이 높아 수술 이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위 절제술 환자는 담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병 진행에 따른 수술이나 내시경 치료과정에서도 위험률이 높아지는 데 담석 형성 등 위험을 줄여준다는 것은 유의미한 결과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가장 규모가 큰 미국 DDW에서 우루사300mg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것은 우루사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환자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우루사 300mg 관련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에서의 담석예방’에 대한 적응증(치료범위)에 대한 추가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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