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웅·이현석 아모레퍼시픽 수석 연구원 ‘발명의 날’ 정부 포상
박찬웅·이현석 아모레퍼시픽 수석 연구원 ‘발명의 날’ 정부 포상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5.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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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찬웅(왼쪽) 수석연구원과 이현석 수석연구원(오른쪽)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가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은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소속의 박찬웅(왼쪽) 수석연구원과 이현석 수석연구원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은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박찬웅, 이현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지난 27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념식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해 열렸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원들은 인삼 열매 소재 개발과 제품화‧화장품 파우더를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54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설립했다. 이후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자 연구개발에 힘 쏟고 있다. 특히 500명에 육박하는 소속 연구원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등 각종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찬웅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고려인삼 열매의 소재화와  상품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인삼은 고대부터 주목받은 약용식물이자 기능성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뿌리만 활용해 상품화됐다. 

박찬웅 수석연구원은 인삼 열매 성분을 과학적으로 표준화한 제조 기술과 새로운 효능 발굴 및 섭취에 따른 안전성을 검증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해 2013년 바이탈뷰티 브랜드 ‘명작수’ 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 발명은 국내‧외 총 200여 건에 이르는 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2018년 인삼 열매의 미국 FDA 신규건강식품소재(NDI) 등재,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항노화 후보물질로 선정되는 등 효능을 입증했다.

이현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혁신적인 화장품용 파우더 소재 개발’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피부 결점을 보완하고자 메이크업 제품에 포함된 분체(이하 파우더)는 오랫동안 화장을 지속하게 만들지만 기존 분체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거나 바를 때 뭉치는 등 단점이 있었다. 

이현석 수석연구원은 이런 단점을 개선하고자 ‘화장품용 파우더 소재를 위한 다공성(多孔性) 복합분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아이오페 에어쿠션 에센스 커버, 이니스프리 수퍼화산송이 모공마스크 2X 등의 제품에 적용했다. 

이어 ‘고분자 무결점 박막 코팅 기술’을 적용해 메이크업 제품의 분산성을 개선해 베리떼 멀티쿠션 제품에 활용하는 한편 ‘무기분체 표면 점착성 고분자 코팅 기술’을 헤라 UV 미스트 쿠션 제품에 적용했다. 

이 발명으로 국내‧외에서 30여 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10여 건의 학술논문에 게재됐다.

한편 ‘발명의 날’ 행사는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고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발명으로 열어갑니다!‘ 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자와 발명유공자 등 총 79명에게 산업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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