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력전달제어 반도체 공개…일반 스마트폰 고속 충전기 대비 6배 빠른 충전 가능
삼성전자, 전력전달제어 반도체 공개…일반 스마트폰 고속 충전기 대비 6배 빠른 충전 가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5.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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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고속충전규격 ‘USB-PD 3.0’을 지원하는 전력전달제어 반도체 ‘MM101’과 ‘SE8A’를 28일 공개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력전달제어 반도체는 충전기에 내장되며, 전자기기와 충전기의 규격 인증 여부와 현재 충전량 등에 따라 고속 또는 일반 충전 모드를 선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하는 반도체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반도체는 충전기가 전자기기와 연결되면 상호간 USB-PD 3.0 규격 인증을 받은 정품인지를 판별해 정해진 조건에서만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또 케이블 접합부에 수분이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 충전을 차단하는 솔루션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USB-PD 3.0 충전 방식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인 스마트폰 고속 충전기 대비 6배 이상 노픈 최대 100W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에 플래시메모리도 내장해 충전기 제조사가 이를 이요해 최신 USB충전 규격을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로 상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했다.

SE8A의 경우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인 CC(Common Criteria)의 EAL 5+수준의 보안칩을 하나로 통합해 면적을 줄여 설계 편의를 높였다. 또 암호화 기반 인증 프로그램인 ‘USV C타입 인증’을 지원해 미인증 케이블이 연결되는 즉시 데이터 전달 경로를 차단해 악성코드로 전자기기 해킹과 데이터 손상도 방지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SE8A를 양산하고 있으며, MM101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충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전력전달제어 반도체 MM101과 보안을 강화한 SE8A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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