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강남4구 아파트, 지난해 10월 이후 31주 만에 ‘동반상승’
[이지 부동산] 강남4구 아파트, 지난해 10월 이후 31주 만에 ‘동반상승’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5.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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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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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아파트값이 31주 만에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재건축 시장은 0.10% 올랐으나 일반아파트는 0.03%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28주째 내렸다. 다만 재건축아파트는 7주 연속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서울은 ▼성북(-0.12%) ▼강서(-0.11%) ▼서대문(-0.10%) ▼노원(-0.08%) ▼도봉(-0.07%) ▼마포 (-0.07%) 등이 하락했다.

성북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 1000가구에 이르는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입주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를 비롯해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등이 25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강서 역시 매수세가 없어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가 면적에 따라 25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남(0.06%) △송파(0.03%) △강동(0.02%) △서초(0.01%) 등 강남4구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 거래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남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중대형 면적이 5000만원 가량 뛰었고 개포동 주공1단지는 3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주공고층1단지는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송파동 삼성래미안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집값 바닥론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10%) ▼일산(-0.06%) ▼평촌(-0.05%) ▼산본(-0.04%) ▼광교(-0.02%) 등이 하락했다.

위례는 거래가 없어 창곡동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일산은 3기 신도시 발표 후폭풍이 여전했다.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과 강선 14단지두산을 비롯해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등이 250만원-1375만원 떨어졌다. 파주운정 야당동 한빛마을2단지휴먼빌레이크팰리스는 중소형 면적에 매수세가 간간히 이어지면서 호가가 250만원 정도 상승했다. 다만 3기 신도시 발표 여파로 전반적인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된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평택(-0.11%) ▼안양(-0.09%) ▼고양(-0.06%) ▼과천(-0.06%) ▼오산(-0.06%) ▼안성(-0.05%) ▼의왕(-0.04%) 등이 뒷걸음쳤다.

평택은 거래 부진 속 입주 영향으로 비전동 동성효성, 안중읍 성원상떼빌, 서정동 롯데캐슬 등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평택은 다음달 40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안양 역시 주변 지역인 시흥과 의왕 등에서 입주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를 비롯해 비산동 뉴타운삼호3차, 안양임곡휴먼시아 등이 250만원-1500만원 빠졌다.

반면 중소형 면적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히 이어진 △광주(0.07%) △성남(0.06%) △안산(0.03%) △파주(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빠져 지난주와 동일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3% 떨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 거래 이후 추격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기조, 수도권 중심의 꾸준한 아파트 공급,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추세 전환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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