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치킨집 폐업이 창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치킨집 현황과 시장여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한 치킨집은 평균 6800곳인 반면 폐업은 8600곳에 달했다.
폐업률이 높은 지역은 부천(988개), 수원(898개), 대전서구(873개), 청주(864개), 창업률이 높은 지역은 수원(784개), 청주(737개), 부천(698개), 화성(676개) 순이었다. 기준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다.
규모가 큰 매장의 폐업률이 높고 창업 매장의 평균 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매장 평균 면적은 2011년 58.1㎡에서 지난해 64.7㎡으로, 창업 매장의 면적은 같은 기간 67.5㎡에서 60.1㎡로 줄었다.
치킨 브랜드 중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BBQ’였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1659개 매장을 운영하며 2015년 이후 4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BHC(1456개) ▲페리카나(1176개) ▲네네치킨(1167개) ▲교촌치킨(1037개) 순이다.
영업비용은 2011년 6200만원에서 지난해 1억1700만원으로 8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32% 감소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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