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1분기 은행지주 BIS 기준 총 자본비율 13.56%…전년말比 0.71p↓
[이지 보고서] 1분기 은행지주 BIS 기준 총 자본비율 13.56%…전년말比 0.71p↓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6.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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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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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내 은행지주사의 올 1분기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 자본비율이 전년 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바젤Ⅲ 규제비율보다 높아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지주사의 BIS기준 총 자본비율은 13.56%로 지난해 말(14.27%)보다 0.71%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12.21%)과 보통주자본비율(11.49%)도 각각 0.73%포인트, 0.80%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출범한 우리금융지주가 새로 포함된 영향이다. 우리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을 산출시 내부등급법보다 까다로운 표준방법을 최소 1년 동안 적용해야 한다. 때문에 우리금융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다른 주요 지주사보다 낮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총자본비율은 14.10%로 하락폭은 0.17%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기본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소폭(0.08%p) 상승하고 총자본비율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모든 은행지주회사는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신한과 하나, KB, 농협 등 대형 지주사(D-SIB)의 총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지주(11.28%)와 우리금융(11.06%)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은행의 1분기 BIS 총자본비율은 15.40%로 지난해 말(15.4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13.33%)과 보통주자본비율(12.74%)은 각각 0.08%포인트 증가했다.

모든 은행이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은행별로는 씨티(18.93%)·광주(16.64%)·경남(16.59%)·부산(16.07%)이 16%를 넘는 총자본비율을 기록했다.

또 하나(15.94%)·신한(15.94%)·국민(15.76%)·농협(15.57%)·우리(15.32%) 등 대형은행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반대로 카카오뱅크(13.41%)와 케이뱅크(12.48%) 등 인터넷은행은 총자본비율 수준이 시중은행보다 낮았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장기화 및 금융불안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신설 지주회사 및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등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자본확충 및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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