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업계, 5월 판매 66만4200대…전년比 5.8%↓
[이지 Car] 국내 완성차업계, 5월 판매 66만4200대…전년比 5.8%↓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6.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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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5월 판매량이 해외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시장서 13만3719대, 해외시장에서 53만481대 등 총 66만4200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0.04% 늘었으며, 해외시장은 같은 기간 7.2% 줄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5.8%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5월 한 달간 내수 6만7756대, 수출 28만9759대 등 총 35만7515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으나, 수출은 11.0% 감소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과 터키 등의 판매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차종별로는 내수시장에서 세단이 2만7736대 팔렸다. 특히 쏘나타(LF 2026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26대 포함)가 1만3376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그랜저 8327대 ▲아반떼 4752대 순이다.

RV 차량은 싼타페가 688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코나(EV모델 1871대 포함)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이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와 대형 상용차는 각각 1만2921대, 2700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206대 ▲G80 1958대 ▲G70 1557대 등 총 5721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각각 4만3000대, 19만6059대 등 총 23만9059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6%, 2.2%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카니발이 61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30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K3 3878대 ▲레이 3712대 ▲K5 3114대 순으로 집계됐다. RV차량은 ▲쏘렌토 4548대 ▲스포티지 3320대 ▲니로 3080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를 앞둔 SP2, 모하비와 K7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앞세워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내수 6727대, 수출 3만4333대 등 총 4만1060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3.4% 늘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스파크를 비롯해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 차종들이 내수 시장에서 고르게 선전했다. 특히 스파크의 경우 내수 시장에서 3130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밖에 말리부와 트랙스가 각각 1144대, 1157대가 판매됐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연초부터 실시한 가격 재포지셔닝과 할부 프로그램 확대의 영향으로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판매 주력 차종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5월 내수 6130대, 수출 8098대 등 총 1만4228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7.3% 늘었다.

QM6의 경우 231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또 SM6와 SM7의 LPG모델이 각각 787대, 417대 팔렸다. 이밖에 전기차 트위지와 클리오는 각각 337대, 440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1만106대, 수출 2232대 등 총 1만2238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넌 동월 대비 4.1% 증가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30.9% 줄었다.

쌍용차에 따르면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량이 늘었으나 수출 라인업 개편의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코란도와 티볼리 브랜드가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티볼리의 경우 3977대가 팔렸다.

수출의 경우 티볼리와 코란도, G4렉스턴, 코란도 스포츠 등 수출 라인업 개편이 진행돼 전년 동월 보다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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