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 정책토론회…“바이오‧AI기술로 제약업계 이끌겠다”
제약바이오협회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 정책토론회…“바이오‧AI기술로 제약업계 이끌겠다”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6.05 11: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왼쪽 여덟 번째부터)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희 자유한국당의원 등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왼쪽 여덟 번째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희 자유한국당의원 등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정책 토론회는 원희목 회장의 '대한민국의 미래, 제약산업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이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는 국민산업”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약산업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핵심기술 분야와 협력을 강화해 국가 경제를 주도하는 이노베이티브 무버(선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많은 국가에서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 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제약·바이오 산업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도래하면서 글로벌 생태계 변화와 국내 제약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최근 제약산업은 빅데이터·AI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해 전통 제약사 외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데이터 기반 기업이 새로운 플레이어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스위스 기업 로슈가 암 특화 데이터 분석기업을 인수해 혁신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노바티스가 공격적인 바이오기업 인수를 추진하거나 일본 에자이의 AI 활용 치매치료제 개발 등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이에 원 회장은 “국내 제약업계도 도전과 혁신을 통해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IC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공장을 잇따라 설립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국내외 제약기업·바이오벤처·연구중심병원, 연구기관 등을 아우르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대규모 기술수출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서 토론회 1부는 주철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이 ‘AI 신약개발의 활용 방안’, 2부는 케렌 프리야다르시니 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 아시아 총괄이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와 제약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사 발표 이후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권진선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조병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이현상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양석 대웅제약 인공지능헬스케어사업부장 등 정부기관, 산업계, 의료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제약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 정책 토론회는 오제세(더불어민주당)·김세연(자유한국당)의원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