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주요지역 상업용 부동산 10곳 중 1곳은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서울 주요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11.0%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11.4%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21.7%를 기록했다. 이어 ▲목동 21.2% ▲을지로 20.9% ▲시청 20.8% ▲충무로 20.0% ▲강남대로 15.9% 등 순이었다.

을지로, 시청, 충무로 등은 서울에서도 가장 중심 상권으로 분류되지만 5곳 중 1곳은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부도산 경기뿐 아니라 실물경제를 비롯한 전반적 경기가 좋지 않아 높은 월세를 부담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 오피스가 공급돼 서울 오피스 수요가 이탈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