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오는 2022년까지 부점장급 이상 여성 인력을 두 배 늘리겠다고 7일 밝혔다. 유리천장을 깨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여성가족부와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차별 금지 ▲여성 중간관리자 확대 ▲워라벨 등이 포함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KB증권은 기존 10% 수준인 여성 리더 비중을 2022년까지 2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여성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을 통해 양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KB국민은행과 KB증권 내에는 여성인재의 육성·발탁·신뢰·역량발휘까지 이어지는 여성인재 육성 파이프 라인이 잘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협약이 성별균형 확보를 위한 우수사례로 공유되고 더 많은 금융 기업이 동참해 우리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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