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일의 카 케어] 무더위 공습에 지친 타이어, 안전 관리 A TO Z
[황영일의 카 케어] 무더위 공습에 지친 타이어, 안전 관리 A TO Z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6.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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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일 카스탑 대표

[이지경제] = 무더위의 공습이 본격화되면서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필자는 굴지의 타이어 기업에서 7년 간 근무를 했다. 프로야구 구단 네이밍 스폰서를 했던 그 유명한 넥O타이어다. 그래서 누구보다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해 타이어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여름철에는 폭염뿐만 아니라, 장마철 폭우 때문에 도로 여건이 좋지 않다. 차량에 들어가는 수 만 가지 부품 중 유일하게 자신의 정체성(브랜드)을 드러내는 녀석은 타이어가 유일무이하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타이어가 노면에 닿아있는 부분을 트레드라고 하는데 일정한 패턴으로 디자인이 돼 있다. 여기에 그루브(groove)라는 배수 기능의 홈이 있다.

운행시 배수를 위한 타이어 그루브
운행시 배수를 위한 타이어 그루브

만약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가 얇아져서 배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다면 빗길 운행 시 타이어가 물 위로 뜬 상태로 움직이게 되는 ‘수막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운행 중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제동 성능도 현저하게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반드시 그루브 안에 있는 타이어의 마모한계선을 체크하고 마모한계선이 노면에 닿기 전에 교체를 해줘야 한다.

그루브 안쪽에 위차한 마모 한계선
그루브 안쪽에 위차한 마모한계선

마모한계선은 타이어 사이드월(측면부분) 위로 올라가 숄더부분(사이드월과 트레드의 접점)에 보면 마모한계선이 표기돼 있는 표시를 찾을 수 있으니 반드시 주기적으로 체크하길 바란다.

마모한계선이 표시돼 있는 위치
마모한계선이 표시돼 있는 위치

그렇다면 여름철 비가 올 때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까.

타이어는 수많은 진동과 충격 흡수가 발생하는 부품이다.

이로 인해 장거리 운행시 타이어의 내부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여름철에는 당연히 타이어 내부 온도 상승 속도가 훨씬 빠르다. 무더위와 지열 때문이다.

만약 타이어에 적정 공기압이 지켜진 상태가 아닌 공기압 부족 일 때는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지기 때문에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치하고 고속으로 운행을 계속한다면 ‘스탠딩 웨이브 (Standing Wave)현상’이 발생해 타이어가 물결치듯 형태가 변하면서 심각한 타이어 파손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수명이 다 된 타이어 교체와 함께 장거리 운행시 내가 체력이 뒷받침이 돼 피곤하지 않더라도, 차량의 타이어 열을 식혀주기 위해서라도 적당한 휴식과 함께 운행을 하길 바란다.

혹 아직까지 윈터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여름철 윈터타이어는 4계절용 타이어, 일반타이어에 비해서 현저하게 그립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일반적으로 윈터타이어는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차량의 연비 와 운동성능 저하를 가져온다.

반대로 겨울철에 써머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눈길에서 그립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미끄러지게 된다.

평소 차량에 관심이 있다면 겨울철에는 윈터타이어, 여름철에는 써머타이어로 선택하면 최상의 타이어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주머니 사정으로 선택을 할 수 없다면 ‘4계절용 타이어’를 선택하면 된다.

우리의 생명과 가장 밀접한 자동차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어, 약간의 내용 숙지만으로도 독자 여러분 모두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올 여름 무사고 운전을 기원한다.

Who is?

황영일

현) 카스탑 대표

현) 차량관리 관련 유튜버, 블로거 활동 중

현) 카스코트 유리막 전국 총판

전) 카스페이스 대표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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