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구도심 분양 단지 청약 성적 우수…실수요 위주 재편 영향
[이지 부동산] 구도심 분양 단지 청약 성적 우수…실수요 위주 재편 영향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6.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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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신영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신영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 2분기 분양시장에서 구도심 분양 단지들이 선전하는 모양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 인프라가 다 갖춰진 구도심으로 몰리고 있어서다.

1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분기에 공급된 구도심 분양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포진한데 이어 2분기에 공급에 나선 신규 분양 단지들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연일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1분기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단지도 대구 구도심에 들어서는 아파트였다. 지난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4.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공급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도 평균 126.71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도심에 대한 인기는 2분기에도 이어졌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분양한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인기를 끌었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7.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더욱이 인천 부동산시장이 침체 분위기인 가운데서도 5일 인천 구도심에 들어서는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와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두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10.72대 1, 5.4대 1의 쳥약경쟁률을 기록해 뜨거운 분양열기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투자수요는 주춤하고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춘 구도심 단지들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며 “특히 구도심 중에서도 교통여건이 잘 갖춰져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 대출이 비교적 쉬운 비조정대상지역,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중에 주요 구도심 지역 곳곳에서 분양 물량들이 공급에 나서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영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오는 13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4일부터 정당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4일 대전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이뤄진다.

동도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작동 5-1번지에서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총 2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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