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유튜브 ‘먹방’ 카피족 늘었다…마라탕 재료 매출 96배↑
[이지 보고서] 유튜브 ‘먹방’ 카피족 늘었다…마라탕 재료 매출 96배↑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6.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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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위메프
그래픽=위메프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유튜브 ‘먹방(먹는 방송)’이 식품 판매 매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먹방 영상에서 유행하는 이색 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중국당면, 팝핑보바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 ‘마라’와 각종 야채, 고기 등을 함께 끓이는 마라탕 재료 매출은 96배 이상(9502%) 큰 폭으로 늘었다. ‘마라’를 넣고 볶는 ‘마라샹궈’ 관련 재료도 41배 이상(4011%) 판매가 증가했다.

먹방 크리에이터 ‘도로시’가 떡볶이에 넣으며 유행하기 시작한 ‘중국당면(넓적당면)’ 판매는 13배 이상(1212%) 늘었다. 중국식 당면의 한 종류인 ‘분모자’도 처음 판매가 시작된 올해 2월 대비 5월 매출이 211% 증가했다.

소리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템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버블티 보바(펄)의 한 종류로 톡톡 터지는 소리가 나는 ‘팝핑보바’ 매출은 21배 이상(2075%) 늘었다. 또 바삭바삭한 소리가 나는 사탕 ‘우주캔디’는 18배(1709%) 판매가 증가했으며 사각사각 소리가 인상적인 ‘식용 색종이’도 첫 판매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대비 올해 5월 매출이 7배 이상(6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다혜 위메프 가공식품팀 팀장은 “먹방 콘텐츠에 등장하는 음식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먹방 영상이 구매에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먹방을 활용한 마케팅이나 관련 아이템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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