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온라인거래 증가 영향 채소 소비 감소…농식품부, 8월까지 ‘채소산업발전기획단’ 운영
1인가구·온라인거래 증가 영향 채소 소비 감소…농식품부, 8월까지 ‘채소산업발전기획단’ 운영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6.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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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거래 확대 영향으로 채소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수급 안정과 유통 구조 개선 등을 포함한 ‘채소산업발전계획’을 올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채소산업발전기획단’을 구성하고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1인 가구는 총 562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28.6%를 차지했다. 또 맞벌이 가구는 533만 가구로 45%의 비중이다.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해 편의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됐고 신선 채소류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비 변화에 대한 대응 없이 농산물의 관행적 재배가 지속되면서 과잉 생산으로 인한 산지 격리가 연례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채소산업발전기획단을 구성하고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채소산업발전기획단은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이 기획단장을 맡는다. 또 기획단은 ▲생산·소비경향 분석 ▲수급 안정 ▲유통구조 개선 등 3개의 팀과 자문단으로 구성했다.

기획단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신선채소의 품목별 소비 실태와 생산 구조상의 공급 과잉여부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수급 안정과 유통 구조 개선 대책을 마련해 자율적 수급 조절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생산자가 가격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대안적 유통 경로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현재 채소 수출이 국내 과잉 물량을 ‘밀어내기’ 형태로 이해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수출국의 수급상황 분석을 거쳐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 원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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