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국사 화재 보상, 18% 불과…최승재 “추가 피해 접수 조속히 나서야”
KT 아현국사 화재 보상, 18% 불과…최승재 “추가 피해 접수 조속히 나서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6.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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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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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KT의 아현국사 화재로 영업피해를 입은 소상공이 10명 중 4명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다는 입장에 대해 “실상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1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주간 소상공인 정책 브리핑’을 통해 KT 화재피해 보상 계획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승재 회장은 “KT 아현국사 화재 피해로 인한 소상공인 영업피해 보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KT 주장에 따르면 4300여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하지만 국세청을 통한 검증 작업 등이 있어 6월 중순에나 일부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41% 보상 완료라는 표현도 피해보상 신청 소상공인 중 41%인데 마치 전체 피해 소상공인들의 41%에게 보상이 완료된 것 같은 뉘앙스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T가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빠른 보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KT가 상생 보상협의체에서 언급한 2만3000여명의 소상공인 중 약 56%만 피해보상 접수에 나선 것이며, KT의 계획대로 4300여명에게 보상을 완료해도 전체 피해 소상공인 대비 18%에게만 보상이 진행 중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KT는 화재 피해 발생 당시부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보상 규모를 축소하고 하루 빨리 상황을 종결하려고만 했다”면서 “KT는 추가 피해 접수에 조속히 너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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