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오피스텔 월세 평균 가격이 54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싼 곳은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주민등록 인구와 오피스텔 실거래 임차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서울의 1인 가구는 총 171만9143가구로 전체 가구 중 40%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관악구로 14만7841세대다. 이어 ▲강서구 10만679세대 ▲송파구 9만4131세대 ▲강남구 8만9958세대 ▲영등포구 7만9183세대 ▲마포구 7만7215세대 ▲동작구 7만6036세대 ▲은평구 7만5178세대 순이다.
이들 지역은 대학과 고시촌이 밀집해 있고 학생과 수험생, 직장인 수요가 많아 1인가구 거주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 가운데 오피스텔 월세 평균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8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 74만원 ▲양천구 69만원 ▲중구 67만원 ▲서초구 66만원 ▲송파구 65만원 순이다.
반면 월세 평균이 가장 낮은 곳은 금천구로 4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중랑구 44만원 ▲도봉·은평구 45만원 ▲관악·노원구 46만원 ▲강동구 47만원 ▲강북·강서구 48만원 ▲구로·동대문구 49만원 ▲성북구 50만원 순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피스텔 전월세 실거래 공개가 시작된 2011년과 비교한 결과 2019년 전월세 거래는 40㎡이하 초소형에서 거래비중이 늘었으나 40㎡ 초과 면적대는 거래비중이 감소했다”며 “1인 소형가구가 증가하면서 오피스텔 임차 수요의 거주 공간 면적도 작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