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 노조 집행부의 전면파업 철회와 회사의 부분 직장폐쇄 해제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
이번 잠정 합의는 지난달 16일 도출됐던 1차 잠정 합의안이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된 이후 처음 진행된 교섭 자리에서 도출됐다.
노사간 최종 잠정 합의는 지난 1차 잠정 합의 사항을 기초로, 노사 관계가 지역 경제 및 협력업체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책임 아래 신차 출시 및 판매를 위한 생산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선언하는 등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이 추가로 채택됐다.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오는 14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이상 찬성으로 최종 타결될 예정이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간 임단협 협상을 벌여왔지만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노조는 총 62차례에 걸쳐 부분 파업을 벌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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