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지리차와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LG화학, 中 지리차와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6.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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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화학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해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50:50 지분으로 각각 1034억원을 출자한다. 공장 부지와 법인 명칭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GWh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2022년부터 지리자동차와 자회사의 중국 출시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현지 배터리 업체 및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이번에 차별화된 독자 기술력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한 지리자동차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LG화학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로컬 1위 완성차업체와의 합작으로 2021년 이후 보조금 정책이 종료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LG화학은 독자 기술력 유지가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투자 안정성도 높일 수 있는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전 세계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합작 법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리자동차를 파트너로 확보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전기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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