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전광판 외길 ‘50년’ 삼익전자공업, 수익성 개선 고군분투…시민사회 “정부, 명문 장수기업 중심 경제개혁 나서야”
[이지 돋보기] 전광판 외길 ‘50년’ 삼익전자공업, 수익성 개선 고군분투…시민사회 “정부, 명문 장수기업 중심 경제개혁 나서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6.1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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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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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전광판 시장을 개척한 삼익전자공업이 수익성 악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 등의 영향이다.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이재환(77세) 대표이사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승부수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관리다. 고객사와의 소통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키포인트다.

시민사회단체는 문재인 정부가 삼익전자공업 등 명문 중소기업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 역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17일 이지경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삼익전자공업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311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9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7%, 7.2%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2% 늘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즉 1000원을 팔아 41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직원 1인당 생산성도 703만원으로 전년(681만원) 대비 3.2% 증가했다.

롤러코스터

그래픽=이민섭 기자
그래프=이민섭 기자

최근 5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롤러코스터 행보다. 매출은 ▲2013년 281억원에서 ▲2014년 297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이후 2015년 270억원으로 9.1% 감소했다가 ▲2016년 288억원(전년比 6.6%↑) ▲2017년 387억원(34,3%↑)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3년 14억원 ▲2014년 16억원(전년比 14,2%↑) ▲2015년 14억원(12.5%↓) ▲2016년 12억원(14.3%↓) ▲2017년 14억원(16.6%↑)이다.

영업이익률과 직원 1인당 생산성은 각각 ▲2013년 4.9%, 514만원 ▲2014년 5.3%, 686만원 ▲2015년 5.1% 541만원 ▲2016년 4.1%, 616만원 ▲2017년 3.6%, 681만원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기업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유동비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기준치에는 한참 부족한 모습이다. 유동비율은 통상적으로 200% 이상 유지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삼익전자공업의 유동비율은 ▲2013년 48.1%에서 ▲2014년 50.8%로 2.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2015년 41.6%로 9.2%포인트 떨어졌으며 ▲2016년 39.3%(전년比 2.3%P↓)까지 하락했다. 이후 ▲2017년 40.3%(1,0%P↑) ▲2018년 45.9%(5.6%P↑)로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유동비율보다 고무적이다. ▲2013년 48.6%에서 ▲2014년 46.3% ▲2015년 37.8% ▲2016년 43.1% ▲2017년 26.3% ▲2018년 39.8%로 안정권(100% 이하)을 유지했다.

익명을 원한 삼익전자공업 관계자는 “실적 감소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국내 전광판 전문업체 최초로 지난 1991년 6월 설립된 기술연구소를 필두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는 중소기업이 장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과 같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개혁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독일과 일본 등의 선진국과 같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영철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총괄과 사무관은 이와 관련, “2016년부터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는 기업들을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에는 네트워킹 지원, 정책자금, 수출 등의 지원과 중기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선 선정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명문 장수기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장수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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