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식품·외식업계, 매운맛 열풍타고 매출 순항中
[이지 보고서] 식품·외식업계, 매운맛 열풍타고 매출 순항中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6.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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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마라칸치킨’, 오리온 ‘감자엔 소스닷 청양데리야끼소스맛’, 오뚜기 '와사비 진짜쫄면' 사진=각 사
bhc치킨 ‘마라칸치킨’, 오리온 ‘감자엔 소스닷 청양데리야끼소스맛’, 오뚜기 '와사비 진짜쫄면' 사진=각 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마라’ 등 국내에 불어 닥친 매운맛 열풍이 관련 업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다채로운 매운맛을 선보이기 위해 마라, 고추냉이 등을 활용한 매운맛 메뉴를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4월 15일 ‘진짜쫄면’의 후속 제품으로 알싸한 고추냉이의 매운맛이 나는 ‘와사비 진짜쫄면’을 출시했다. 최근 젊은 세대 층이 쫄면에 와사비를 넣어 먹는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으로 SNS 등에서 꾸준히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다.

오리온은 4월 2일 ‘감자엔 소스닷 청양데리야끼소스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데리야끼 소스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양고추의 강한 매운맛을 더한 감자칩이다.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주형 과자로써 혼술을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bhc치킨은 2016년 강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운맛에 초점을 맞춘 맛있게 매운 치킨, ‘맵스터’를 출시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맵스터’는 출시 후 3년 동안 판매량 300만개 이상을 돌파하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hc치킨의 대표 인기 메뉴인 ‘뿌링클’의 시즈닝에 고추에서 추출한 캡사이신 성분을 추가해 만든 ‘뿌링클 핫 치킨’ 또한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뿌링클 핫 치킨’은 출시 이후 210만개 이상 판매되면서 ‘뿌링클’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매운맛 열풍에 힘입어 bhc치킨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향신료인 ‘마라’를 이용한 ‘마라칸치킨’을 4월 19일 출시했다. 중국 사천지방의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인 마라는 일반적인 매운맛과는 달리 알싸한 매운맛이 입 주위를 마비시켜 얼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라칸치킨’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팀장은 “마니아층에서만 인기를 누리던 매운맛 음식이 대중화되면서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 매운맛 음식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해 마라칸치킨과 같은 특색 있는 매운맛 치킨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 만족 및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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