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5만7103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103건으로 전년동월(6만7789건) 및 5년 평균(8만6037건) 대비 각각 15.8%, 33.6% 감소했다. 다만 전월(5만7025건)보다는 0.1% 증가했다.
5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25만9215건으로 전년동기(37만2368건) 대비 30.4%, 5년 평균(40만1462건) 대비 35.4% 각각 줄었다. 이 역시 2006년 이후 가장 적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은 2만6826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3.5% 감소, 지방(3만277건)은 7.5% 쪼그라들었다.
5월 누계 기준 수도권 거래량은 11만544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3.4% 줄었고, 지방은 14만3775건으로 14.6%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3만571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5.0%, 아파트 외 거래량은 2만1393건으로 17.1% 각각 감소했다.
5월 누계 기준은 아파트 거래량 16만296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4.1%, 아파트 외 거래량은 9만6254건으로 23.0% 각각 줄었다.
한편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15만8905건으로 전년동월(14만8835건) 대비 6.8% 증가, 5년 평균(13만7451건) 대비 15.6% 늘었다.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전월(16만1744건) 대비 1.8% 감소했다.
5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85만3808건)은 전년동기(79만4668건) 및 5년 평균(73만1226건) 대비 7.4%, 16.8% 각각 증가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8%로 전년동월(40.3%) 및 전월(40.3%)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