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7일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95.41)보다 4.68포인트(0.22%) 내린 2090.73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87억원, 7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3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증권(0.92%), 종이목재(0.45%), 통신업(0.44%), 화학(0.24%)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의료정밀(-1.38%)의 낙폭이 가장 컸고 비금속광물(-1.24%), 건설업(-0.98%), 섬유의복(-0.97%), 철강금속(-0.9%), 운수창고(-0.9%), 전기가스업(-0.72%), 음식료업(-0.7%)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23%) 내린 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36%), 삼성전자우(-1.79%)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5%), 셀트리온(1.99%), LG화학(1.16%), 신한지주(0.11%), SK텔레콤(0.97%), LG생활건강(1.45%) 등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과 같은 22만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22.25)보다 3.12포인트(0.43%) 내린 719.13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1억원, 28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8%), 에이치엘비(6.28%), 펄어비스(0.94%), 휴젤(1.33%), 셀트리온제약(0.39%) 등은 올랐다. 반면 신라젠(-0.18%), CJ ENM(-1.64%), 헬릭스미스(-0.21%), 메디톡스(-1.41%), 스튜디오드래곤(-4.6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5.3원) 대비 1.2원 오른 1186.5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