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국내 기업, ‘샌드위치 현상-4차산업 활용-미래 수익원 부재’ 등 삼중고
[이지 보고서] 국내 기업, ‘샌드위치 현상-4차산업 활용-미래 수익원 부재’ 등 삼중고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6.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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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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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기업들이 샌드위치 현상 심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활용 애로, 미래 수익원 부재라는 3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기업의 미래준비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기업과 경쟁력 격차를 묻는 질문에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뒤쳐진다고 답한 기업은 41.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조사 당시 응답률(10.4%)보다 3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신흥국보다 앞선다는 응답도 3년 이내가 3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년 이내 18.5% ▲5년 이상 8.6% 순이다.

반면 선진국과의 격차에 대해 뒤처진다는 응답은 6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숫한 수준 35.8% ▲앞서 있다 3.0% 순이다.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경쟁국 대비 강화 추세라고 응답한 기업은 21.5%로 약화 추세라는 응답(35.7%)에 못 미쳤다. 또 신산업 발전 정도에 대해서도 경쟁국 대비 저조하다는 답변이 16.3%로 우위에 있다(12%)는 의견보다 많았다.

기업들은 해외보다 열악한 국내 투자환경도 지적했다. 국내와 해외의 투자환경이 별 차이 없다는 의견이 51.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해외가 낫다는 의견이 32.9%로 국내가 낫다(15.5%)는 답변보다 17.7%포인트 높았다.

해외가 낫다는 이유로는 인건비 등 비용이 낮다는 응답률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활력 높음 32.7% ▲기업활동에 인센티브 많음 13.3% ▲규제 강도 낮음 11.5% 순이다.

기업의 4차 산업혁명 활용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정책대응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 분야별 대응의 충분성을 묻는 질문에 규제 완화가 62.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 양성 62.7% ▲R&D 지원 59.4% ▲벤처·창업 지원 50.6%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미래 수익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66.9%는 미래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신사업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미래 수익원 발굴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시장 형성 불투명이 4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금 부족 21.7% ▲기술력 부족 17.3% ▲규제 장벽 16.3% 순으로 조사됐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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