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 예정인 부산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래미안 IoT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개별 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하는 것을 넘어 나만의 맞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견본주택에는 래미안 IoT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현관에서부터 집안 곳곳에 적용돼 입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주거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다. IoT 도어락을 비롯해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스마트미러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IoT 플랫폼은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KT 등 IT기업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 시스템과 스마트가전, 음성인식 AI 스피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얼굴인식과 지문인식, 스마트폰 등으로 현관문을 열 수 있으며, 거실에서는 AI 스피커와 연동된 맞춤형 모드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부재중에 누군가 집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또 미세먼지 저감 기술들을 적용한 ‘클린 에어 패키지’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을 운형해왔으며 그 동안의 방문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IoT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다”면서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IT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도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