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미국 전역에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판매는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테바가 맡게 된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14년 테바(계약 당시 악타비스)와 12년 간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히알루마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바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미국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마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시판허가를 위한 중요 절차인 ‘히알루마 생산 공장에 대한 FDA 실사를 통과한 바 있다. 미국 FDA는 2018년 5월 히알루마의 시판 허가를 승인했다.
이에 한미약품과 테바는 이날부터 이뤄지는 첫 출하 물량을 시작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2031년까지 히알루마를 미국에서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 플랜트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테바에 공급하며 양사 합의가격으로 판매된 순매출 금액의 두자릿수 %를 테바로부터 로열티로 받는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국내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가 처음 판매된다”면서 “파트너사 테바와 협력을 통해 히알루마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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