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배달의민족이 연예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에게 제공했던 할인 쿠폰을 전면 중단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에게 ‘OOO가 쏜다’는 1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을 빚었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대조적으로 1000원~2000원 등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 것.
한 누리꾼들은 “정작 많이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달랑 2000원 할인해주고 고소득의 유명 연예인에게는 1만원 할인해 주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지난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달의민족이 지급한 ‘00이 쏜다’ 쿠폰에 대해 실망한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쏜다 쿠폰’은 쿠폰을 받은 사람이 쓰는 게 아니라 받은 사람이 주변에 나눠주는 기쁨, 함께 나눠먹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5년 전부터 해 온 일”이라며 “그 동안 유튜버, 블로거, 인플루언서에게 주어졌고 고등학교, 대학교를 찾기도 했다”며 특혜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배달의민족은 ‘쏜다 쿠폰’을 전면 중단하고 배달의민족 실제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조정할 계획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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