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4년제 대학 졸업까지 ‘평균 5년’…2명중 1명 “휴학한적 있다”
[이지 보고서] 4년제 대학 졸업까지 ‘평균 5년’…2명중 1명 “휴학한적 있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6.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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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등록금 마련과 취업 준비 등의 영향으로 인해 대학생의 재학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을 졸업한 20대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640명을 대상으로 ‘대학 재학기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평균 재학기간은 5년, 전문대 졸업자의 평균 재학기간은 2년10개월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라 4년 대졸 남성의 재학기간은 평균 5년10개월, 여성은 평균 4년7개월로 집계됐다. 전문대졸은 남성이 평균 3년7개월, 여성은 평균 2년6개월 재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재학기간이 길어진 이유는 남성의 군 입대 외에도 취업준비, 진로고민, 등록금 마련 등으로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전체 응답자 51.3%가 ‘학창시절 휴학한 적 있다’고 답했다. 4년제 대학 졸업자 중에는 이보다 많은 58.2%가 휴학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전문대 졸업자 중에는 휴학 경험자가 34.1%로 10명중 3명 정도로 집계됐다.

학창시절 휴학을 했던 이유(군 입대를 위한 휴학 제외) 1위는 ‘진로고민, 진로탐색을 위해서’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 휴학을 했다’는 응답자가 39.6%(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스펙을 높이기 위해’ 휴학을 했다는 응답자가 24.7%로 많았다. 이 외에는 ▲취업이 도움이 될 사회경험(인턴 등)을 하기 위해(19.5%)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17.7%) ▲해외 어학연수/여행을 다녀오기 위해(12.8%) 휴학을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학창시절 졸업유예를 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18.0%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 졸업자 중에는 21.5%, 전문대졸자 중에는 9.2%가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창시절 졸업유예를 했던 이유 중에는 ‘취업 스펙을 높이기 위해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자가 46.1%(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자도 33.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졸업시기를 늦춰 대기업 신입공채에 지원하기 위해(31.3%) 또는 ▲취업에 도움이 될 사회경험(인턴 등)을 위해(31.3%)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졸업하기 전에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보기 위해(20.0%) ▲해외 어학연수/여행을 다녀오기 위해(13.0%)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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