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의 가전이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2008부터 지난해까지 구매한 38만1000여개 가전제품이 첫 구매 후 5년간 얼마나 자주 고장이 나는지 등을 조사해 신뢰도를 평가했다.
LG전자는 조사 대상품목인 8가지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가전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븐과 세탁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4가지 품목만 판매하는 기업을 더한 24개 업체 가운데서는 1위 미국 스피드퀸(83점), 2위 독일 밀레(75점), 3위 스웨덴 이케아(70점)에 이어 LG전자는 63점으로 4위에 링크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7개 품목이 평가 대상에 올랐고 점수는 46점으로 18위에 그쳤다.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는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보고서에서 “주방이나 세탁방에 놓은 가전을 찾고 있다면 밀레, LG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 “삼성, 젠에어 등을 사려면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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