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우성 기자] 삼성전자가 독자한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2’가 이르면 이달 내로 국내에 출시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웨이브2에 대한 마지막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제품을 공급받아 이달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웨이브2는 지난해 5월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부터 출시된 웨이브의 후속 기종으로 같은 해 11월 해외에 출시됐다.

 

웨이브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바다의 최신 1.2 버전이 적용된 웨이브2는 WVGA급 3.7인치 ‘슈퍼 클리어 LCD’에 와 2GB 내장메모리, 512MB 램 등이 탑재됐다.

 

또 500만 화소의 자동초점(AF) 카메라와 HD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탑재했으며,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SNS 특화 기능인 ‘소셜 허브’가 깔렸다.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등의 콘텐츠 경쟁에서 바다폰의 경쟁력이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떨어지지만, 생활에 필수적인 특화 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 서비스 중인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삼성앱스’ 내에 바다 전용 앱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앱스는 국가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앱을 제공, 지난해 전체 6000만건의 앱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