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 1분기 국내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지난해 말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273.9%로 대비 12.7%포인트(p) 올랐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말한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에 내재된 리스카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이다.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증가 및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시현 등으로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 및 시장위험액 증가 등으로 1조5000억원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RBC비율이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100%)을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며 “향후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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