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50억원 규모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 수주
국토부, 350억원 규모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 수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6.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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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가 페루 정부와 G2G(정부간 계약) 형태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은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참여 업체 선정하는 계약관리 ▲사업의 공정 및 품질 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사업전반에 대해 총괄 관리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이며, 사업금액은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다.

국토부에 따르면 페루의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이용하는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은 주변이 산악지역으로 항공운항 안전에 위협이 됐다. 또 상업용 건물과 주거지로 둘러 쌓여있어 소음문제에 따른 주민 항의로 야간 비행이 제한됐다. 이에 페루 정부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관광공항 조성을 위해 기존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페루 정부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안전성을 담보하고 부족한 공항 건설 경험 및 기술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간 계약, PMO 방식으로 계획했다.

우리나라는 사업제안서를 작성할 한국 콘소시엄(한국공항공사,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을 구성 및 운영하고,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팀 코리아(국토부,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코트라)를 구성하고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또 ▲인프라 협력대표단을 3차례 파견 ▲현지 직원 단기 파견 ▲한국-페루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파악 등에 주력했다.

이후 한국과 스페인, 캐나다, 터키 등 4개국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페루 정부의 평가결과 한국 콘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민관이 사업을 수주하고 공동 진출을 이뤄낸 성공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건설시장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 제도, 외교 등 해외건설 수주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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