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SK건설이 올해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 대기업 중 최고점을 받았다. 동원건설산업과 라온건설은 중소기업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결과, 2748개사를 우수업체(60점 이상)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우수업체는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적격 심사와 시공능력평가 가산, 건설산업기본법 상벌점 감경 등 우대를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2748개사 중 최상위 업체(95점 이상)는 대기업 17개, 중소기업 211개 등 228개사다. 이중 대기업은 SK건설, 중소기업은 동원건설산업과 라온건설이 최고점을 받았다.

SK건설은 ▲협력업자와의 공동도급 실적 ▲재무·기술지원 실적 ▲해외건설 동반실적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인정받았다.

동양건설산업은 14개 모든 민간공사에서 전자적 대금시스템을 활용해 노무비 지급 및 200여건에 달하는 모든 하도급공사에서 조기 대금 지급을 높게 평가받았다. 라온건설은 건설업 윤리경영에 표창을 받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국토부는 협력업자와의 안전한 시공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0년부터 일체형 작업발판 사용 실적과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자수를 평가할 계획이다.

또 중소업체의 기술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협력업자에 대한 기술 전수 및 성과공유제 수행 실적 등도 함께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평가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 중이다.

주종완 국토부 건설정책과 과장은 “앞으로도 건설 산업의 상생 협력과 공생발전 유도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