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2018 동반성장지수, 삼성전자·SK텔레콤·기아차 등 31곳 ‘최우수’ 등급 획득
[이지 보고서] 2018 동반성장지수, 삼성전자·SK텔레콤·기아차 등 31곳 ‘최우수’ 등급 획득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6.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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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삼성전자·기아자동차·LG전자·SK텔레콤·CJ제일제당 등 31개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2018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타타대우상용차, 한솔섬유 등 7개사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27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5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공표대상 189곳 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최우수 31곳, △우수 64곳, △양호 68곳, △보통 19곳, △미흡 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공통 평가에 참여 대상인 기업 171곳 가운데 등급이 상향된 곳은 33개(19.3%)사로 집계됐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네이버·농심·대림산업·대상·만도·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전자·삼성SDS·유한킴벌리·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엔지니어링·현대트랜시스·호반건설·CJ제일제당·GS건설·KCC·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이노텍·LG전자·LG화학·LG CNS·SK건설·SK종합화학·SK주식회사·SK텔레콤 등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업종에 해당되는 평가대상 기업 9곳 모두 우수등급 이상을 받아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종도 6곳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개선됐다. 중견기업은 전년과 똑같이 6곳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대림산업은 ‘보통‘에서 ’최우수‘로 무려 3단계 상승했다. LG전자와 현대건설은 ’양호‘에서 '’최우수‘로 2단계 뛰었다. 세방전지, 평화정공, 화승알앤에이도 ’미흡‘에서 ’양호‘로 2단계 상승했다.

특히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15곳이다. 삼성전자(8년)·SK종합화학·SK텔레콤(이상 7년)·기아자동차(6년)·현대트랜시스·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SK주식회사(이상 5년)·유한킴벌리·CJ제일제당·LG화학(이상 4년)·네이버·LG이노텍·SK건설(이상 3년) 등이다.

덕양산업, 서연이화, 서연전자, 에코플라스틱,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한솔섬유 등 7곳은 공정거래협약을 미체결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편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자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011년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가운데 사회적 관심이 많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면제, 조달청 공고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동반위는 2019년 평가부터는 대기업 실적평가제 도입‧체감도조사 항목 변경 등을 통해 평가의 객관성 및 효과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에서 평균점수는 79.3점을 받았다. 전년(80.5점)보다 1.2점 떨어진 수치다.

동반위 조사에 따르면 체감도조사 세부 항목(1차 협력사 기준) 중 ‘거래관계’는 전년 수준과 비슷했던 반면 ‘협력관계’와 ‘운영체계’ 부문은 하락해 전체 체감도조사에 영향을 줬다.

백화점·면세점업은 전년 대비 4.2점(77.1→81.3점) 상승했다. 가맹점업 1.3점(77.2→78.5점)과 건설업 0.7점(83.0→83.7점), 도소매업 0.3점(79.1→79.4점) 부문도 개선됐다. 

반면 홈쇼핑업이 전년보다 4.1점(83.5→79.4점) 하락했으며 정보·통신업 -2.5점(94.7→92.2점)과 제조업 -2.0점(78.8→76.8점), 식품업 –1.4점(82.0→80.6점) 등은 전년보다 점수가 떨어졌다.

2차 협력사 체감도는 64.5점으로 전년보다 1.7점 떨어졌다. 2차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전년과 같은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지만 내년부터 실적평가가 반영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등급 강등 요구가  있었지만 이중처벌 우려가 있어 올해는 강등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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