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주요대상과 협력사 1차 대상
[이지경제=김봄내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불공정 거래와 유통구조 왜곡 등 영업 전반에 걸쳐 전방위적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 사무처장이 직할하고 있는 ‘가격불안품목 감시·대응 대책반’에서 실시하고 있다.
공정위는 설 연휴 경에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혐의가 드러난 기업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하고 2차 조사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1차 조사대상에는 정유, 밀가루, 두유·컵커피 등 음식료, 김치·단무지 등 반찬류, 기타 식자재 및 주방용품 등 주요 생활필수품의 생산ㆍ제조ㆍ판매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약 40개 주요기업과 이들 기업의 연관업체가 모두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유형은 불공정 거래, 유통구조 왜곡·시장지배적 지위남용, 경쟁제한적 행위, 가격결정 구조, 대리점 또는 연관기업과의 계약조건 등이 포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10일 물가 대책반에서 조사에 착수할 당시 대책반에 답합 등 물가조사는 물론 기업의 영업행위 전반에 걸쳐 불공정행위, 시장지배적 남용 행위, 유통구조 왜곡행위에 대한 조사를 동시에 벌이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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