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LG생활건강은 대한적십자사와 폭력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사업 ‘더불U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더불U 캠페인은 폭력 피해자에 대한 경제·심리·법률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상생활의 복귀를 돕는 한편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폭력예방 교육을 통해 폭력없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더불U 캠페인은 함께한다는 의미의 ‘더불다’와 참여하는 시민을 뜻하는 ‘U(You)’의 합성어다.

대한적십자사는 경찰청이 연결해준 폭력 피해자에게 생계‧의료‧주거 등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전문심리봉사자에 대한 상담 치료를 제공한다. 필요하다면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Lee & Ko 법무법인 ‘광장’의 법률지원도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과 대한적십자사는 올 하반기 학교 폭력 등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의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대인관계를 형성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은 청소년의 소통 코드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교육 방식을 도입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와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단순히 시청각 교육에서 벗어나 역할극‧인형극‧토론‧활동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육의 집중도와 학습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 더불U 캠페인 활동으로 셀럽(유명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금 마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0일 더불U 캠페인 홍보대사로 배우 소유진을 위촉했다. 소유진 씨는 “평소 폭력 피해자 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폭력 피해자의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응원하고 폭력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상무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회에 만연한 폭력을 줄이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잠재적인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