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홈플러스가 무기 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 홈플러스홀딩스 등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2만3000여명 중 정규직 비중은 무려 99%(2만2900명)를 기록하게 됐다. 비정규직(단기 계약직) 근로자는 1%(228명) 뿐이다.
또 홈플러스는 각사에서 직급이 ‘사원’인 무기 계약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했다. 기존 정규직 직급 체계와 승진 프로세스 또한 동일하게 적용받게 된 것.
선임으로 5년간 근무하면 ‘주임’, 4년 뒤에는 ‘대리’로 다시 승진한다. 이후에는 근무 평가, 근속연수 등에 따라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정규직 전환 직원을 대상으로 경력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리자 또는 신선 전문가로 성장할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12일까지 약 2주간 각종 제도 변경 내용, 직무 등을 총 1175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변화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만4283명뿐만 아니라 함께 축하해주는 홈플러스 가족 모두에게 뜻 깊은 일”이라며 “지난 22년간 함께 회사를 일궈온 임직원들이 영광스러운 새로운 시작, 그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은 홈플러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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