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4대 성장동력 사업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는 '사업 총괄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그룹사별 협업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쟁력 강화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WM(자산관리)을 비롯해 글로벌, CIB(기업투자금융), 디지털 등 4개 부문에 신설했다. 이에 우리금융 조직은 기존 3본부 체제에서 경영기획과 경영지원, 리스크관리 총괄 등과 함께 7개의 총괄 중심으로 운용된다.
신설된 총괄 조직 산하에는 WM과 글로벌, CIB기획부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디지털 총괄 산하에는 기존 디지털혁신부가 확대 재편돼 자리잡았다. 디지털혁신부는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디노랩)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아울러 퇴직연금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경영기획 총괄 산하에 연금기획부를 신설했다. 이밖에 그룹사 내부통제와 위험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준법지원부 산하에 자금세탁방지팀도 만들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책임경영과 의사결정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포트폴리오 확충에 대비한 그룹사간 협업체계의 기반을 확립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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