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GC녹십자랩셀은 지난달 26~28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동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19(이하 GBC)’에서 차세대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를 활용한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치료제 관련 개발과 규제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NK세포치료제의 가치와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다. GC녹십자랩셀은 이를 이용해 NK세포치료제 등 각종 치료제를 개발‧연구하고 있다.
회사는 간암과 혈액암을 치료하는 NK세포치료제 ‘MG4101’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랩셀은 암 세포만 인식해 이를 죽이는 CAR 단백질을 NK세포와 합친 ‘CAR-NK유전자치료제’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CAR-NK 기술과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이하 HER2)’ 표적 항체 기술을 융합한 CAR-NK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비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황 연구소장은 “GC녹십자랩셀은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기존 연구과제와 NK세포를 활용한 후속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