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CJ문화재단이 올해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부문에 총 5명의 감독의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의 영화 지원프로그램인 ‘스토리업’은 영화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들의 성장을 통한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프로그램 시작 이래 118명의 시나리오 작가를 지원하며 영화 산업 진출을 후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편영화제작지원 부문을 신설, 기수당 5명가량의 젊은 영화감독을 공모로 선발하고 있다. 단편영화 연출 경험자면서 해당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및 리메이크 동의를 획득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창작자에게는 최대 1500만원에 달하는 단편영화 제작비와 함께 단편영화 제작 및 후반작업 관련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해 완성도 높은 단편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참가 신청을 받은 2019년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부문 공모에는 총 588편의 작품이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중 영화감독, 영화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 12명이 단편시나리오 24편을 선정, 심층 면접 형태의 본선 심사를 통해 ▲‘우리가 꽃들이라면’ 김율희 감독 ▲‘수미의 봄’ 이유진 감독 ▲‘신인’ 김정우 감독 ▲‘토마토의 정원’ 박형남 감독 ▲‘아유데어’ 정은욱 감독 등 5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CJ문화재단은 신인 감독의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는다는 차원에서 영화 제작 이후에도 자막 번역, DCP 제작, 출품비와 함께 주요 해외영화제 참가비 등을 포함해 국내외 영화제 출품 관련 필요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정은욱 감독은 “프로덕션, 후반작업 등 전체적으로 폭넓게 도움을 제공하는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우 든든하다”며 “CJ문화재단 덕분에 더욱 작품에 집중해서 작품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CJ문화재단 스토리업 단편영화제작지원부문에 선정된 감독 5인은 6월 12일 CJ인재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격적으로 작품 제작에 돌입했다. 이들의 작품은 올해 11월 완성 후 국내외 단편영화제에 출품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