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출시된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출시 10개월 만에 20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가입자 수는 20만6076명이다. 가입계좌 수는 28만3026개며 가입금액은 533억1100만원이다. 기존 복무 장병들의 가입 등으로 출시 직후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하다가 최근에는 월 2만명 내외를 했다는 설명이다. 1인당 평균 가입계좌 수는 1.37개이며 월평균 가입금액은 25만8000원이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군 장병이 전역 후 취업이나 학업준비에 쓸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5% 이상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이다. 기존 '국군희망준비적금'을 확대·개편해 지난해 8월29일 14개 은행에서 일괄 출시됐다.
가입대상은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대원, 사회복무요원 등이다. 적립 가능 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최대 24개월까지이며 군 복무기간에 한정된다. 월 적립한도는 은행별 20만원, 개인별 최대 40만원이다.
금융위는 장병들의 군복무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5%이상 금리가 제공되는 최소가입기간을 기존 18개월에서 이날 가입자부터 15개월로 조정했다. 최소가입기간 조정으로 훈련소에서 가입하지 않고 자대에 가서 가입하더라도 5%이상 금리 혜택 적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은행별로 변경된 금리 적용기간 현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의 통합공시 사이트인 '은행금리 비교'나 개별 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