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1% 이상 급락하며 21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22.02)보다 26.00포인트(1.23%) 내린 2096.02에 장을 끝냈다. 지수가 21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보름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56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7억원, 4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 의료정밀(0.89%), 서비스업(0.02%)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3.58%), 건설업(-2.48%), 보험(-2.45%), 전기전자(-1.92%), 금융업(-1.9%), 은행(-1.75%), 운수장비(-1.73%), 유통업(-1.34%)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1.84%) 내린 4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22%), 삼성전자우(-0.92%), 현대차(-0.73%), 현대모비스(-1.08%), 포스코(-1.01%), 신한지주(-0.78%), 삼성바이오로직스(-1.85%)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0.49%), LG화학(2.01%)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96.25)보다 3.21포인트(0.46%) 내린 693.04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8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602억원, 5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5%), CJ ENM(0.06%), 헬릭스미스(3.70%), SK머터리얼즈(1.58%)는 올랐으나 신라젠(-0.2%), 메디톡스(-0.44%), 펄어비스(-2.83%), 스튜디오드래곤(-2.94%), 휴젤(-2.38%), 셀트리온제약(-0.5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6.0원)보다 5.3원 오른 1171.3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